김채원 소설가, 준비의 미학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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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원 소설가, 준비의 미학 탐구
2026년 03월 01일 06:49

[ 요약 ]
소설가 김채원이 어린 시절의 경험을 회상하며 이야기한다.
그는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준비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보인다.
소설가 김채원(34)은 어릴 적 작은 화실에서 그림을 배웠다고 한다. 어느 날 그는 데생이 하기 싫어 구석에 숨어 2시간 동안 연필만 깎다가 선생님에게 들켜 혼난 적이 있다. 멀쩡한 연필들을 망가뜨리면서 정작 그림은 시작도 하지 못한 채 ‘준비’만 하고 있었던 셈이다. 지금도 그는 크게 좋거나, 어렵거나, 피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준비만 하며 시간을 보내는 때가 있다고 했다.
그는 이를 '용기가 없어서'라고 설명하며, 이런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곧바로 나아가기보다 일부러 돌아가거나, 정면으로 마주하기보다 한 발 비켜서 행동하는 경우가 많다. 김 작가의 작품 속 인물들도 해야 할 일을 직선으로 통과하기보다 비틀거나 미루는 방식으로 반응한다.
작품 속 인물들은 때로는 기행에 가까운 선택을 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우물쭈물함이 지나치게 솔직하고 정직해서 오히려 설득력을 얻게 된다. 김 작가는 단편소설 ‘별 세 개가 떨어지다’로 제17회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서면 인터뷰에서 자신의 작품이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가길 바라는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준비와 망설임,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는 진정성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다.
김 작가는 앞으로도 이러한 주제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독자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