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재활용품에서 발견된 절단 다리, 요양병원 의료폐기물 착각 사고
인천 재활용품에서 발견된 절단 다리, 요양병원 의료폐기물 착각 사고
2026년 06월 19일 02:48

[ 요약 ]
인천 재활용품 선별시설에서 발견된 80대 노인의 절단 다리는 요양병원에서 의료용 석고로 착각해 잘못 배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요양병원에는 별도 수술실이 없었으며, 보호자 요청에 따라 병실에서 절단한 다리가 의료폐기물 봉투에 버려지다가 자원봉사자의 실수로 재활용품으로 분류됐다.
인천 연수구의 한 재활용품 선별시설에서 10일 발견된 사람의 다리는 80대 노인이 요양병원에서 절단한 것으로 밝혀졌다. 의료용 석고로 착각한 자원봉사자가 의료폐기물을 잘못 배출한 것이 사고 원인이다.
해당 환자는 이미 다리 괴사가 심각한 상태로, 보호자 요청에 따라 병실에서 무릎 아래 다리 부위를 가위로 절단했다. 요양병원에는 별도의 수술실이 없었으며, 절단 부위는 의료폐기물 전용 봉투에 담겼다.
의료진은 환자의 신경 손상과 마취 필요성 부재를 고려해 절단 수술을 병실에서 진행했으며, 절단된 다리는 붕대로 감싸진 상태였다. 하지만 배출 과정에서 적절한 분리 및 폐기 절차가 지켜지지 않았다.
다음 날 병원 자원봉사자가 의료폐기물 봉투를 일반 쓰레기통으로 옮기면서 절단 다리가 재활용품으로 잘못 분류돼 선별시설로 흘러들어간 것이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의료폐기물 관리와 관련한 제도적 허점과 병원 내 절차 미비를 드러냈으며, 관련 당국은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짱구스포츠 종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