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마가렛 간호사, 예비문화유산 선정과 삶의 의미
소록도 마가렛 간호사, 예비문화유산 선정과 삶의 의미
2026년 06월 04일 05:58

[ 요약 ]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가 소록도에서 사용한 치료·간병 도구들이 국가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가렛과 마리안느 스퇴거는 40여 년간 한센병 환자를 돌보며 소록도에서 헌신적인 삶을 살았다.
소록도의 천사로 불린 오스트리아 간호사 마가렛 피사렉은 40년 넘게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며 희생적인 삶을 살았다. 그녀가 사용한 치료 및 간병 도구들이 국가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어 그 공로가 재조명되고 있다.
2022년 11월 국가유산청은 전남 고흥군 소록도에서 환자들을 치료한 마가렛과 마리안느 스퇴거의 도구들을 예비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 이 도구들은 사단법인 ‘마리안느와마가렛’이 유가족에게 증서를 전달하며 공식 인정받았다.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물품에는 빵틀과 분유통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두 여사는 환자 생일마다 고향의 전통 빵인 ‘구겔호프’를 구워 환자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었다. 환자들은 이를 ‘요강 빵’이라고도 불렀다.
마가렛의 남동생 노베르트 씨는 누나가 귀국 후에도 소록도 이야기를 즐겨 했으며, 자신들이 사용한 물건들이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사실을 알았다면 매우 기뻐했을 것이라 전했다.
마가렛과 마리안느의 헌신은 소록도의 역사와 한센병 환자 돌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이번 예비문화유산 지정은 그들의 삶과 업적을 기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짱구스포츠 종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