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의 조선 여행 기록 공개
선교사의 조선 여행 기록 공개
2026년 04월 06일 19:30

[ 요약 ]
136년 전 외국인 선교사의 조선 여행 기록과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로제타 셔우드 홀의 기행편지는 의료 선교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7일 제54주년 보건의 날을 맞아 '로제타 셔우드 홀의 두루마리 기행편지'를 전면 복원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근대 의료 선교사 관련 기록을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양화진기록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로제타 셔우드 홀은 미국인 의료 선교사로, 1928년에는 조선여자의학강습소를 설립하여 국내 최초의 여의사 교육기관을 만들었다. 그녀는 한글 점자 교재도 제작하여 한국 근대 의료사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
이번에 공개된 기행 편지는 로제타가 1890년 9월 의료선교를 위해 미국을 떠나 조선에 도착한 직후인 1891년 1월까지의 활동을 가족에게 전하기 위해 쓴 기록이다. 이 편지는 영문 필기체로 작성되었으며, 94장의 낱장을 이어 붙인 두루마리 형태로 되어 있다.
편지의 크기는 가로 16.4cm, 세로 길이 31.8m에 달한다. 편지에는 1890년 9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해 호놀룰루와 일본을 거쳐 10월 14일 조선에 도착하기까지의 여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다.
이번 공개는 한국의 의료 역사와 선교 활동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근대 의료 발전의 중요한 순간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