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체질을 바꾸는 조림 사업
숲의 체질을 바꾸는 조림 사업
2026년 04월 02일 11:44

[ 요약 ]
산림청이 숲의 경제성과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조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활엽수를 심고, 과밀한 숲을 솎아내는 등 숲의 밀도를 낮추고 있다.
이태호 하나국유림영 단장은 세종시 장군면에서 상수리나무 묘목을 들고 숲의 체질 개선 작업을 설명했다. 그는 침엽수인 낙엽송과 오래된 참나무가 자리를 비우고 새롭게 활엽수가 심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상수리나무는 수분이 많고 껍질이 두꺼운 특성 덕분에 불에 잘 견디는 수종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중요한 나무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과거에는 민둥산을 덮기 위해 나무를 많이 심는 것이 중요했지만, 이제는 어떻게 잘 심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불에 강하고 탄소 흡수율이 높은 활엽수를 심는 것이 숲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산림청은 숲의 경제성과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조림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과밀한 숲을 솎아내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 숲의 헥타르당 나무 수는 1129그루로, 이는 유럽 국가들보다 두 배 많은 수치이다.
이러한 밀도 조정 작업은 산불 피해를 줄이고 나무의 생장을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높은 밀도의 숲이 산불로 인한 피해를 증가시킨다고 설명하며, 적극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숲의 고령화 문제도 중요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숲의 나무 81%가 30세 이상이며, 나무의 수령이 높아질수록 성장이 둔해지고 고사목이 늘어나는 상황이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