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와 함께 사는 청소년의 현실
조부모와 함께 사는 청소년의 현실
2026년 03월 30일 19:30

[ 요약 ]
김모 군은 조부모와 함께 11년째 살고 있다.
그는 할머니와 동생을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김모 군(19)은 가정 위탁을 통해 11년째 조부모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그는 건강이 악화된 할머니와 어린 동생을 돌보는 중이다. 김 군은 "집안일과 생계를 도맡아 해야 해 진로는 신경도 못 쓴다"며 "지금은 할머니 건강이 가장 큰 걱정"이라고 밝혔다.
조부모가 손주를 돌보는 위탁 가정이 늘어나고 있으며, 전체 10곳 중 6곳이 조부모가 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조부모의 고령화나 건강 악화로 인해 아이들이 가족을 돌보는 '영케어러'로 전환되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기준으로 조부모 위탁 가정은 4412가구에 달한다. 이는 전체 위탁 가정 7623가구 중 57.9%에 해당하며, 조부모가 손주를 양육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소년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영케어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청소년들은 학업과 진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청소년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보다 나은 돌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