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오상열 씨 발인식, 유족의 편지
고 오상열 씨 발인식, 유족의 편지
2026년 03월 30일 11:35

[ 요약 ]
대전 안전공업 화재 희생자 고 오상열 씨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유족은 슬픔을 담아 편지를 통해 사랑을 전했다.
30일 세종 은하수공원에서 고 오상열 씨(64)의 발인식이 열렸다. 유족들이 내민 편지에는 '할아버지 보고 싶어서 슬퍼요. 제가 앞으로도 많이 많이 사랑할게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 편지는 오 씨의 외손녀인 7세 오모 양이 쓴 것이었다.
편지에는 '하늘나라에 가서도 저 안 일어(잊어) 버릴 꺼(거)죠'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가족의 깊은 사랑과 그리움을 전했다.
오 씨는 9명의 사망자를 낸 '2.5층' 불법 증축 휴게 공간에서 발견되었으며, 그의 아내는 남편이 공장 환풍기에서 불이 난다는 말을 자주 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인을 끝으로 안전공업 화재 참사 희생자 14명의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었다. 대전 대덕구 문평동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열흘 전의 일이다.
일부 시신은 손상이 심해 DNA 검사 등의 확인 절차가 필요했던 관계로 시간이 걸렸다. 그러나 화재 원인 규명 등 경찰의 수사는 아직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