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치킨집, 손님 줄어 고심
대학로 치킨집, 손님 줄어 고심
2026년 03월 27일 16:40

[ 요약 ]
대학로 치킨집이 손님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술 소비가 줄어들며 매출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조모 씨는 손님 감소를 한탄하며, 최근에는 10명의 손님 중 8명이 콜라만 주문한다고 말했다. 피크 시간대에도 가게는 한산하며, 대학생 손님들이 콜라 한 병으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그는 손님들이 술을 아예 주문하지 않거나 제로 콜라 한 잔으로 몇 시간씩 버티는 경우가 많아, 냉장고의 대부분이 콜라와 사이다로 꽉 차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경향은 대학로의 여러 술집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폐업하는 가게들이 늘어나고 있다.
성균관대 정문 인근 상가에도 '임대' 안내문이 붙어 있고, 일부 고깃집은 아무런 공지 없이 문을 닫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에서 한식 주점을 운영하는 김연진 씨는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들었다고 언급하며, 높은 월세로 인해 새로운 가게가 들어오는 것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젊은 세대의 음주 문화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현상은 치킨집과 술집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주나 맥주 대신 콜라를 선택하는 경향이 더욱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변화는 단순히 한 지역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의 음주 문화에 대한 재고를 필요로 하는 신호일지도 모른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