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첫 여성 캔터베리 대주교 취임
영국 성공회, 첫 여성 캔터베리 대주교 취임
2026년 03월 26일 19:30

[ 요약 ]
세라 멀럴리가 영국 성공회 첫 여성 대주교로 취임했다.
역사적인 취임식은 캔터베리 대성당에서 진행되었다.
영국 성공회의 106대 캔터베리 대주교로 세라 멀럴리(64)가 25일 공식 취임했다. 이는 영국 성공회 역사상 여성이 이 직책에 오르는 첫 사례로, 큰 의미를 지닌다. 멀럴리 대주교는 1월부터 이미 업무를 시작했지만, 이날 취임식이 열리게 되었다.
캔터베리 대주교는 세계 성공회 신도 8500만 명을 이끄는 영적 지도자로, 각 나라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성공회 공동체를 대표한다. 597년 성 아우구스티누스 이후 105명의 대주교는 모두 남성이었다.
여성이 영국 국교회에서 사제가 될 수 있게 된 것은 1994년으로, 멀럴리 대주교는 2002년 사제로 서품받고, 2018년에는 여성 최초로 런던 주교가 되었다.
그는 이날 취임식에서 일부 성공회 신자들이 미-이란 전쟁으로 인해 예배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언급하며, 그들과 우크라이나, 수단 등 전 세계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다짐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은 영국 성공회의 성 평등과 포용성을 향한 중요한 진전을 상징하며, 앞으로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