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에 기부한 세종 나눔리더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세종 나눔리더
2026년 03월 25일 05:38

[ 요약 ]
계한임 씨는 세종시에서 기부를 시작한 나눔리더이다.
그녀는 과거 수혜자로 힘든 시기를 극복했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계한임 씨(53)는 지난해 사랑의열매에 300만 원을 기부하며 '세종 나눔리더'로 참여하게 되었다. 나눔리더는 매년 100만 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한 개인을 지칭한다. 계 씨는 불과 5년 전까지 사랑의열매의 지원을 받는 수혜자였다.
2010년 도박에 빠진 남편과 이혼한 계 씨는 양육비 없이 두 딸을 홀로 키워야 했다. 그녀는 낮에는 식당에서 불판을 닦고, 밤에는 채칼을 조립하는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 새벽에는 즙을 배달하는 등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지만, 생활이 나아지지 않았다.
월세와 관리비를 내고 나면 남는 돈이 매달 몇만 원에 불과했다. 쌀이 떨어지면 이웃에게 빌리러 가야 했고, 결핵으로 입원했을 때는 병원비가 없어 퇴원을 하지 못할 뻔한 적도 있었다. 그러던 중 사랑의열매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계 씨 가족은 2015년부터 2021년까지 11차례에 걸쳐 월동비와 생활용품 등 111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았다. 그녀는 “월동비는 난방비에 요긴하게 보탰다”고 회상했다.
이제는 자신이 받은 도움을 되돌려주기 위해 기부를 결심한 계 씨는, 어려운 이웃을 돕는 나눔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