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안전공업 화재, 기름때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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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안전공업 화재, 기름때가 원인?
2026년 03월 23일 19:30

[ 요약 ]
대전 안전공업에서 화재 전 기름때가 문제로 지적됐다.
전현직 직원들은 화재 위험이 상존했다고 증언했다.
김모 씨(30)는 대전 안전공업에서 5년간 일하며, 공장 내부가 항상 기름때로 더럽혀져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화재로 14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이 깊다. 기름이 기체 상태로 변해 발생하는 유증기 등으로 인해 화재 위험이 늘 존재했다는 것이다.
전현직 직원들은 공장 곳곳에 절삭유와 기름때가 가득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인화성 물질들이 상존하는 환경은 화재가 빠르게 확산되도록 했다. 한 전직 직원은 공장을 '기름에 절어 있는 상태'로 기억하고 있다.
그는 가공 과정에서 발생한 절삭유가 연기처럼 공기 중에 퍼져 있었고, 이로 인해 직원들 사이에서는 '기름독'이라는 직업병이 생겼다고 밝혔다. 많은 직원들이 피부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가려움을 호소하며 퇴사하기도 했다.
또 다른 30대 전직 직원은 피부가 가렵고 벗겨지는 증상으로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러한 환경에서 일하는 것은 많은 위험을 동반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발생한 화재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공장의 열악한 관리 상태가 초래한 비극으로 평가받고 있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