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여행, 꿈 같았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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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구
2시간전

콜롬비아 여행, 꿈 같았던 순간들

2026년 03월 13일 16:40

콜롬비아 여행의 아득한 기억
▲ 사진 출처: 동아일보

[ 요약 ]

콜롬비아 여행의 여정을 회상합니다.

예기치 못한 비행 일정 변경으로 힘든 시작을 경험했습니다.

카를로스 씨, 저는 꿈을 꾼 것일까요. 콜롬비아에 다녀온 지 불과 1주일이 지났는데 벌써 아득해요. 편도 25시간의 여정은 진작에 각오했지만, 출발부터 순탄치 않았죠. 이른 새벽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환승 예정이던 미국 뉴욕행 비행기는 갑작스러운 뉴욕의 폭설로 출발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영국 런던에서 환승해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하는 대안밖에 없었죠. 장장 30시간 만에 보고타 엘도라도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보고타행 비행기에서는 가브리엘 마르케스(1927∼2014)의 ‘백년의 고독’을 읽었습니다. 콜롬비아가 낳은 세계적 소설가로 1982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마르케스의 본업은 신문기자였지요.

가상의 마을 ‘마콘도’에서 펼쳐지는 한 가문의 100년 역사를 다룬 책의 서두에는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세상이 생긴 지 채 얼마 되지 않아 많은 것들이 이름을 지니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것들을 지칭하려면 일일이 손가락으로 가리켜야만 했다.’

제게 콜롬비아는 마콘도와 다름없던 순간들이었습니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