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귀화 세미룬니이, 첫 올림픽서 은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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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귀화 세미룬니이, 첫 올림픽서 은메달 획득
2026-02-14 12:50

<기사와 관련 없는 이미지> - 출처 (https://www.donga.com/news/Sports/article/all/20260214/133368194/1)
동계올림픽을 반년 앞둔 시점에 폴란드로 귀화한 러시아 출신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블라디미르 세미룬니이(24)가 자신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미룬니이는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남자 1만m 경기에서 12분39초08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며 국적을 변경한 선수로,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다.
2002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에서 태어난 세미룬니이는 2022년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러시아 대표로 출전해 5000m 동메달을 획득하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러시아 국적 선수들의
국제 대회 출전이 제한되었고, 이에 세미룬니이는 2023년 러시아를 떠나
폴란드에 정착했다.
당시 그는 러시아의 침공을 지지하지 않으며 러시아군과 무관하다는 의사를
폴란드 스피드스케이팅협회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