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호, 서울마라톤 우승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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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호, 서울마라톤 우승의 감동
2026년 03월 15일 19:30

[ 요약 ]
박민호가 2026 서울마라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고 김종윤과의 약속을 기억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민호(27·국군체육부대)는 15일 열린 2026 서울마라톤 겸 제96회 동아마라톤에서 국내 선수 중 가장 먼저 결승 테이프를 끊으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종윤아, 약속 지켰다'고 외쳤다. 대회 초반 35km 지점에서 김홍록(24·한국전력공사)과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인 박민호는 레이스 막판 홀로 치고 나가며 결승선까지 약 7km를 독주하여 2시간 11분 5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로 박민호는 2023년 이후 3년 만에 국내 남자부 1위에 복귀하게 되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분명 종윤이가 옆에 있었다'고 전하며 고 김종윤을 회상했다.
김종윤(2000∼2025)은 지난해 11월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 도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충북 역전마라톤을 마친 후 코오롱 마라톤 팀에 입단할 예정이었으며, 박민호와 사실상 팀 동료였다.
박민호는 '종윤이와 함께 2026 서울마라톤에서 신나게 달리자'고 약속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감정을 드러냈다. 그의 우승은 단순한 성과를 넘어, 친구와의 약속을 지킨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이번 마라톤에서의 우승은 박민호에게 있어 개인적인 감정과 동료에 대한 추모의 의미를 지닌다. 그는 앞으로도 김종윤의 기억을 잊지 않고 더욱 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