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뇌 축과 기억력 저하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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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뇌 축과 기억력 저하의 관계
2026년 03월 13일 02:42

[ 요약 ]
나이가 들면서 기억력이 저하되는 원인이 장내 미생물에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스탠퍼드대학교와 아크 연구소의 연구진이 생쥐 실험을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다.
기억력 저하가 단순히 뇌의 문제로만 여겨지던 것이, 이제는 장 속 미생물과의 관계로도 설명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의대와 아크 연구소의 공동 연구진은 장내 미생물 변화가 장과 뇌 간의 신호 전달을 약화시키고, 이로 인해 기억력이 저하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3월 11일(현지시각) 게재되었으며, 연구진은 나이가 들면서 장내 미생물 군의 변화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세균이 증가하면서 장에서 염증이 발생하고, 이는 미주신경을 통해 뇌로 가는 신호 전달을 방해하게 된다.
미주신경은 장과 뇌 간의 정보를 전달하는 주요 경로로, 이 신경의 기능이 약화되면 기억력 저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연구진은 강조했다. 특히, 노화가 진행될수록 이러한 변화가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이는 노화 과정에서의 기억력 저하를 단순히 뇌의 퇴화로만 이해하던 기존의 시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발견이다. 앞으로의 연구가 장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과 기억력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이 연구 결과가 향후 노화와 관련된 질병 예방 및 치료 방법 개발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장내 미생물의 조절이 기억력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