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신 작가, 회고전에서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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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신 작가, 회고전에서 작품 공개
2026년 03월 11일 07:02

[ 요약 ]
김윤신 작가의 회고전에서 '합이합일 분이분일 1987-88'이 처음 공개된다.
작가는 70년 예술 인생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작품으로 이 작품을 꼽았다.
작품은 진한 고동색 통나무로 제작되었으며, 기하학적 형태가 조화롭게 결합되어 있다. 전기톱을 사용하여 나무를 깎고 다듬었으며, 단 하나의 못도 사용하지 않았다. 나무가 마치 땅에 뿌리내린 듯 굳건해 보인다. 표면에는 날카로운 끌과 둔탁한 망치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나무의 본연인 옹이와 껍질이 드러나 있다.
김 작가는 이 작품을 1987년에 완성했으며, 당시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지 4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그는 미국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에 소장된 이 작품을 자신의 예술 인생에서 가장 정든 작품으로 꼽았다.
작가는 전기톱을 들고 통나무 앞에서 숨을 고르며 창작에 임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 당시 그는 언어 장벽이 있었지만, 나무와의 교감으로 깊은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번 회고전은 17일부터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김 작가는 자신의 예술 여정을 돌아보며 관람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윤신 작가의 작품은 나무의 질감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고 있으며, 그의 독창적인 조각 세계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ZZGTV 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