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안동에서 주차시비로 미친개에게 물려 하루 망쳤습니다

10월 31일 토요일 오전 10시 40분경 있었던 일입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반려견 미용과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
인천 주안동 신기사거리 다이소 바로 옆 동물병원에
가기 위해 건물 뒷편에 주차를 하던중 니산 주크 차량
운전자와 주차 시비가 붙어 싸우게 되었습니다.
주차장 출입구를 지나 차량 한대가 나갈려고 해서 잠시 기다리다가 차가 빠진후 바로 후진으로 차를 주차를 하였는데...
잠시후 검은 모자에 얼굴에 인상을 쓴 40대 남자가 제 차량으로 다가오더니
차를 순서대로 대셔야지 그렇게 새치기하시면 어떡하냐
등 불손할 말투로 차를 빼라고 하더군요
저는 주크 차량이 다른 차량이 빠지고 주차를 하기 위해
대기하는줄 몰랐고 대기하던 방향도 그 위치가 맞는 위치도 아니였습니다

제 차량에서 주차후 찍은 사진입니다
앞전 차량이 이 위치에 있을 때 주크 차량은 저기에 잠시있었던 것 같은데...
차가 빠지는 방향은 오른쪽으로 돌아가면서 나가는 구조인데 저 위치에서 기다리면 앞전차는 왼쪽으로 나가야 하고
그렇게되면 출입구로 들어오는 차량들과 맞닥뜨리게 되서 통행이 이루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렇게하다가 차를 빼라 마라 실랑이 하다가 반말을 먼저하고 나중엔 서로 심한 욕설을 하며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싸우는내내 저보고 쫄았냐? 제 몸을 보고 운동좀했냐?
윗통좀 벗어봐라
제 몸이 안좋다..키가 작다 등
외모비하 발언을 서슴치 않았고
나중엔 볼일을 보고 나와 차에 타는 제 여자친구를 보고 "니 여자친구 존나 못생겼다."
같은 일행의 욕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조용한데 가서 한번 뜨자."
"A4용지 있냐?"
각서 쓰고 야차룰로 뜨면 나중에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 등
저는 볼일 보고 가려던 상황이였는데 결국엔 여자친구에게 택시를 타고 먼저 가라고 얘기하였고
저 주크 차량 운전자는 저를 마치 미친개처럼
물어 뜯고 놓아주지 않는 진짜 미친놈 같은 행동을 이어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만하고 갈려고 하는데 저를 계속 손으로 밀치고 당기고
못가게 하더군요 조용한데 가서 계속 싸우자고 하네요
자기 차 주차 못해서 아주 격분했나 봅니다.
저를 여러번 손으로 강하게 밀치고 헤드락을 시도하다가
제 뒷통수를 치는등
폭력을 하며 저를 도발하였고 제가 한대치기를 마치
유도하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런식으로 도발해서 상대방이 한대 때리면 맞고나서
합의금 뜯어가려는 쓰레기로 보였습니다.
제가 너 싸움 잘해? 라고 물으니 싸움 잘한답니다.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거 같은데 어렸을때부터 길거리에서 시비 붙고 많이 싸우며 살아왔나 봅니다.
솔직히 전 저 미친놈이 무섭지도 않았고 싸우면 지지 앓을 체력과 깡다구도 있다고 자부하지만 전날 과음으로 인한 숙취와 지켜야 할것들이 많기에
그리고 치고 박고 싸우다가 상대방이 죽을수도 있고
또한 제 인생을 조지고 싶지 않아서
그리고 빨리 해결하고 집에 갈려고 112에 신고를 하였습니다.
경찰이 오고 난후 그 싸움꾼이 갑자기 착한사람모드로 들어갑니다.
아주 어의가 없습니다.
방금전까지 반말에 쌍욕하고 저를 강하게 밀치던 놈이 저에게 존댓말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자기는 일방적으로 맞기만 하였고 방어만 하였다."
이런 개소리를 해대기 시작합니다.
경찰에게 허위진술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허헌증 환자가
의심이 되는 말을 계속 늘어놓길래 더 듣기 싫어서 경찰관 한분과
옆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경찰관분이 저에게
"제가 경찰생활 30년 했지만 진짜 좆같은 새끼들 많아요."
"제가 올해 59살인데 선생님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사소한 일로 싸우다가 결국엔 살인사건으로 갈수도 있어요."
그러면서 구월동 CGV 흉기난동 살인사건 등을 언급하시며 저를 말리고 다독거려 주셔서 화가 좀 가라않기는 했습니다.
검은모자 파이터가 경찰들과 얘기하고 있을 때
저는 그 자리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지하에 있는 다이소에 가서 C타입 이어폰을 하나 사고 계산대에서 줄서고 있었는데 그 파이터가 옆으로 지나가더군요.
그것도 지 아들과 함께..
전 그 놈을 봤는데 그 놈은 저를 못본것 같더군요
그리고나서 주차장으로 나와 입구에서 주차비 계산을 하는데 검은모자 싸움꾼이랑 또 마주치게 되는 악연을 또 이어가게 됩니다.
아들이랑 다이소에서 물건 사고 주차장으로 걸어오던 바로 그놈이였습니다.
저를 곁눈질로 야리면서 마주치고 지나갔습니다.


미추홀경찰서에 가서 형사랑 얘기를 좀 했는데
서로 밀치고 했으면 쌍방이라 벌금이 각각 서로에게
나온다고 하더군요
아니면 폭행정도에 따라 한명은 50만원, 한명은 30만원
이런식으로 나올수도 있고
일방으로 밀친거면 한명에게만 3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 사례도 있다고 하네요
저 놈은 저를 강하게 10회 정도 밀쳤고 뒷통수를 한대
때렸습니다.
저는 두번 정도 밀치기만 했는데
이대로 고소를 진행할지 생각중입니다.
주차장 입구에 있는 CCTV 에 저 놈이 밀치고 때리던게 녹화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해 볼 필요도 있을것 같고..
가슴에 긁힌 자국이 작게 있네요.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실거 같나요?

형사와 얘기가 끝난후 경찰서 주차장에 세워둔
제 차에서 몸도 피곤하고 시트를 젖히고 누워서 1시간반쯤 음악 들으며 쉬다가 시동을 걸려고 계기판을 보는데
'배터리 전압낮음' 이라는 문구가 뜨고
불길한 예감은 현실로 이어지며
스타트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려는데
스타트모터가 탁탁거리며 시동이 걸리지 않더군요
배터리 방전으로 긴급출동을 불러야하나 잠시 생각하다가..

마침 예전에 테무에서 샀던 점프스타터가 트렁크에
있는게 생각나더군요
하지만 트렁크 버튼을 눌러도 방전이 되서 그런지 열리지가 않네요
리모컨으로 누르니 다행이 열려서 배터리 단자에 물리고
시동을 거니 한방에 잘 걸리더군요
기분 좋게 시작한 주말아침
미친개에게 물려서 1시간여만에 가까스로 탈출했네요
경찰분들이 아니였으면 저 X끼는 끝까지 죽자살자
덤벼들었을것 같구요.
하루를 살면서 미친놈 하나 안엮이면 감사한 하루라는데저는 사소한 일로 재수 없는 하루보낸거 같네요
예전에 유튜브 어느 댓글에
"나보다 가난한 자와 싸우지 말라. 그 들은 잃을 것이
없으며 싸움상대를 찾아 다닌다."
이런 댓글이 생각나네요
저보다 못사는 놈 같더군요.
주크 중고차값이 얼마나 하나요?
딜러들이 매입조차 안할거 같은데...
오래된 구형 수입차..
저도 똑같이 욕하고 싸우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냥 참고 넘어갈까요?
아니면 인실ㅈ 참교육 하는 방법 없나요..
"누군가 너에게 해악을 끼치거든 앙갚음하려 들지 말고
강가에 앉아 고요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아라.
그러면 머지 않아 그의 시체가 떠내려 올 것이다."
강물에 가서 조용히 앉아 있어도 그 싸움꾼이 죽은
체로 떠내려 올 일은 없겠죠
해악을 당한 사람을 위로하기 위해 지어진 말 같네요
여러분들도 만약 주차시비로 싸움에 휘말리게 되면
절대 똑같이 대응하지 마세요.
멱살만 잡아도 벌금 100만원이라고 하니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글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