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딸의 눈상처을 치료 받다가 각막궤양(동공이 하얗게 )에서 각막염까지 진행됐습니다.
제목: [도와주세요] 딸의 눈상처을 치료 받다가 각막궤양(동공이 하얗게 )에서 각막염까지 진행됐습니다.
안녕하세요. 너무나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에 용기를 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이제 20살인 딸을 둔 엄마입니다.
제 딸은 눈에 상처가 있어 안과를 찾아 치료를 받았습니다.
눈이 아퍼서 안과병원을 찾은 것이지, 눈이 더 아프려고 병원을 찾은게 아니니까요
그런데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딸의 눈 상태는 악화됐고,
결국 각막염 진단을 받아 야밤에 발을 동동 거리며 응급실을 통해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딸의 눈에 궤양 흔적까지 보였을 때 엄마인 제 심정이 어땠을지 아실겁니다
아직 한참 멋 부리고 다닐 20살 딸아이 이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 아이입니다
눈은 평생 써야 하는 소중한 신체의 일부분인데, 혹시라도 시력에 문제가 남을까 봐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무섭습니다.
각막에 흉터를 평생 가지고 가야 한다니 가슴이 무너집니다
저는 의사도 아니고 의료 지식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더욱 의사의 판단을 믿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환자와 보호자가 의료진을 믿는 것 말고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눈 상처에 스테로이드안약을 2주넘게 사용했고 하나도 좋아지지 않은 상태에서
더강한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저희 아이는 각막상피을 통해서 세균성균이 들어가서 항생제 안약을 넣어야 했는데
스테로이드 계속 넣다보니 더 악화만 된 겁니다
병원 측에서 의료배상 책임 보험을 접수 해주신다고 하시더니 이제와서 다른 소리을 하시네요
보험 접수가 안 된다면 무엇 때문에 안되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각막염은 질병도 아닙니까?
눈이 장님이 되어야 보험접수을 해주는 것이 현실인지...
오히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에 접수 하라네요.
다 의사들 편에 있는 단체 아닙니까? 환자와 보호자는 도대체 어디에 하소연해야 합니까?
병원은 의료 전문가이고, 저희는 의료 지식이 없는 평범한 가족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호자가 자료를 모으고, 설명을 요구하고, 여러 기관에 문의하며
직접 해결 방법을 찾아다녀야 한다는 현실이 너무나 막막합니다.
저는 지금도 딸의 눈이 걱정됩니다.
엄마로서 딸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이렇게 답답한 현실뿐이라는 게 너무 속상합니다.
이 글을 통해 누군가를 무작정 비난하거나 사실이 확인되지 않은 잘못을 단정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의료기관이라면 환자에게 발생한 문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해결 과정에 임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혹시 비슷한 일을 겪으셨거나 의료분쟁을 해결해 보신 분이 계시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특히 의료배상책임보험 접수가 거절되거나 진행되지 않았을 때 어떤 기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어떤 자료를 확보해야 하는지 경험을 나눠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제 딸의 눈은 단순한 민원이나 서류 한 장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 아이의 앞으로의 삶과 연결된 문제입니다.
저는 엄마로서 끝까지 사실을 확인하고, 딸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명확한 답을 듣고 싶습니다.
부디 이 글이 묻히지 않도록 읽어 주시고,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의 조언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