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서 만난 흑염소
집 주위의 산들을 산책하고 있는데 앞에 흑염소가 떠억 버티고 있었다
걸음을 멈추고 비키라고 했지만 들은척만척이였다
내가 서너걸음 아주 천천히 앞으로 나아가자 뒤로 서너걸음은 물러섰다
내가 등산로에서 완전히 벗어나 가만히 있자 앞을 막아섰든 염소가 천천히
내가 있었던 자리를 지나치더니 몸을 돌려 다시 나를 빤히 쳐다봤다
그리고 처음 흑염소가 있었던 자리에 3마리가 또 나타났고 숫컷과 새끼가 2마리였다
가족들로 여겨졌고 흑염소들이 지나가 주기를 기다렸지만 먹이를 뜯는둥 그냥 태평이였다
마냥 그대로 있을수만은 없어서 아주 천천히 걸음을 옮기자 염소 내길 앞에 있던 3마리가
사면으로 조금 내려가서 멈췄고 그제야 나는 성큼성큼 앞을 나아갔다
이렇게 산에서 흑염소와 맞딱뜨리는 경우가 가끔 있다
나날이 좋은날 되이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