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가다가 사고가 났는데요
안녕하세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31살 직장인 입니다.
출퇴근을 위해 시내버스를 이용해서 하고있습니다.
10월 26일 월요일 평소처럼 퇴근 후 버스를 탔고 집으로 가던 중 타고있던 버스가 사고가 났습니다.
뒤에서 출퇴근용 고속버스(고속버스 맞나요? 기업들 출퇴근용 버스요)가 박았는데 제가 타고있던 버스기사님이 핸들을 세게 꺾으셔서 크게 박지는 않았습니다.
앉아있었기에 어디 세게 부딪힌 것은 아니었으나 기사님이 피하신다고 핸들이 세게 꺾일 때 흔들리거나 창에 박기 싫어서 몸(목)에 힘을 주었었고 이후 이어서 뒤에서 버스가 박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 덕분인지 박았을 때 흔들림은 적은 편이긴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자리에 앉아있었기에 육안상 다친 사람은 없어보였습니다.(창문을 열고있던 승객 한 분의 핸드폰이 사고가 나면서 떨어진 무언가에 의해 액정이 깨진 것 외에는 육안상 문제는 없었던 것 같아요)
타고있던 버스(피해) 기사님이 승객들에게 모두 내려서 다른 버스를 타라고 하셨고 모두가 내려 다른 버스로 갈아탔습니다.
당일엔 너무 놀라서 버티느라 온 근육통인 것 처럼 조금 음...뭐지? 싶은 정도의 느낌이었어서 근육이 놀랐나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다음날 (10/27 화) 조금 더 느낌이 강해졌지만 보험접수하면 기사님한테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잠깐 지나갈 근육통이면 어쩌지 싶어 하루 더 보냈습니다.
그리고 10/28 수요일 점점 더 우리해졌고 팔을 들면 승모근 부근이 욱신거리며 아파서 하루종일 고민을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가기위해 버스회사(피해)로 전화를 했습니다.
버스회사(피해)에서 하는 말이 CCTV상 제가 넘어지거나 어디에 부딪힌 것도 아닌데 병원을 가냐며 어이없다는 듯 말을 하고 보험 접수를 안해주려고했어요.
황당하긴했지만 제 입장을 얘기했고 버스회사(피해) 담당자는 짜증을 내며 접수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전화해보니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병원방문은 3일내에 해야하며 오후5시까지 접수해야한다고해서 회사에 조퇴 및 반차(오늘치)를 내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병원으로 향하는 중에 가해버스회사 접수담당자한테 전화가 왔어요.
CCTV상 버스 충격이 경미하기 때문에 병원을 갈 일이 아니며 버스 사고로 인해 아픈 게 아닐 수 있어서 접수 못해준다고 하면서 어차피 접수해봤자 소송한다고 하더라고요.
황당함에 지금 저보고 버스 충격이 경미하기 때문에 병원을 가는 게 꾀병이라고 말씀하시는 거냐고 물었더니 솔직히 그렇게 보인다고 대답하더라고요.
살면서 그런 꾀병 부려 본 적도 없고 오래 고민하고 고민하다가 조심히 연락드렸던건데 그런 취급을 당하니까 너무 억울하고 화가나더라고요.
그래서 소송하시라고 했어요. 피해버스회사에서 접수해준다고했는데 그쪽에서 접수안해주면 병원가서 소견서 끊고 경찰서에 가서 민원 넣고 접수할거라고 했더니 그럼 그렇게 하라는 거에요. 그러더니 결국 접수는 해주더라고요.
그 후에 대인 담당자가 전화왔는데 한참 소송 얘기하고 저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 인적사항 물어보더니 제가 먼저 소송하라고 했다고 말해서 사실관계 정확히 전달했고 그러자 담당자가 그럼 소송진행 말고 오늘 병원에서 나온 병원비랑 약값만 주는 걸로 일 마무리하면 어떠냐고 사과하면서 말하다가 정산서랑 약값 사진 찍어서 보내달라고하고 오늘(10/29) 다시 연락준다고 하더라고요.
주변에서는 합의할거면 병원비,약값은 당연하고 조퇴,반차로 인해 업무를 하지 못한 손해,이후 발생하는 물리치료비용,위자료 받고 하라고 하는데 그게 맞는건지, 아니면 가해버스보험사 대인담당자 말대로 하는게 맞는건지 혹시 의견 구할 수 있을까요?
제가 살면서 이런 일이 처음이기도 하고, 글을 잘 적는 편도 아니라서 가독성이 떨어진다면 죄송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