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45장 모텔에서 쓴, 평생 고통속에 살아가야 하는 보이스 피싱 피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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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한마음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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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청 광역예방순찰대는 22일 서울 강동구의 한 모텔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인 30대 남성 A씨를 구조하고4천200만원의 추가 피해를 막았다고 28일 밝혔다.


 

자신을 공소청 검사라고 소개한 상대방은 A씨의 명의가 도용된 계좌가 범죄에 이용돼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말했다.

조직원은 주변에 사건을 알리지 말라고 요구했고 구치소에 들어가는 대신 약식 조사를 받도록 편의를 봐주겠다며 A씨를 서울 강동구의 한 모텔로 유인했다.

이를 믿은 A씨는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겼다며 연차를 내고 모텔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조직은 A씨에게 추가로 휴대전화를 구매하게 하고 원격제어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해 통화까지 통제했다.

A씨는 금융감독원에 확인 전화를 했으나 실제로는 조직원이 전화를 받았고, 112에서 걸려 온 것으로 믿었던 전화도 조직원이 건 것이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모텔에 머무는 동안에는 반성문 작성을 강요받았다. A씨는 사흘간 휴대전화 메모장에 A4용지 약 45장 분량의 반성문을 썼다.

식사와 수면 등 일부 시간을 제외하면 계속 작성하도록 요구받았고 조직원들은 수시로 내용을 보내도록 해 확인했다고 한다.

조직은 A씨가 피해자임을 입증하는 데 필요하다며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을 하기도 했다.

이후 계좌 추적을 위한 조사라는 명목으로 대출을 받도록 해 3천100만원을 송금받았으며 추가 대출까지 요구했다.

경찰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으로부터 악성 앱 설치가 의심되고 연락이 잘 닿지 않아 피해 우려가 큰 대상자들의 연락처를 전달받았다. A씨도 이들 중 한 명이었다.

이후 경찰은 A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A씨는 통화를 끊으려 했다. '휴대전화 번호로 연락하는 경찰은 가짜'라는 조직의 말을 믿고 실제 경찰관을 의심하던 상태였다.

경찰관은 여러 차례 연락해 수사기관의 정상적 업무 절차를 설명하고 가까운 경찰서를 찾아가도록 권했다. 무전 소리를 들려주며 A씨를 설득했다.

경찰은 A씨가 모텔에 머물며 4천200만원의 추가 대출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서울경찰청에 공조를 요청했다.

이어 현장으로 이동하면서 금융회사에 연락해 대출 승인 절차를 중단하도록 요청했고, 모텔에 도착해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50시간 가까이 모텔에 고립돼 있었다. 경찰은 이미 송금한 3천100만원에 대해서도 계좌 지급정지를 시도했으나 돈이 모두 빠져나간 뒤였다.

- 저렇게 속은 경험을 가지고 찾아온 경찰도 의심하게 되는 심리상태에 빠졌으니, 이제 일상생활에서 정상적 마음으로 생각하고 살아가기 매우 힘들어 진 상태다. 평생을 트라우마에 고통할 가능성이 높다. 보이스피싱은 사회 중대 범죄로 특별히 격상시켜야 한다. 다만, 외국에 본거지를 두고 우리나라 사람들도 아니라는 점 때문에 검거가 힘들다는 점이 매우 유감스럽구나. 그 놈들 그냥 무기징역 때리던지 20년 징역시키며 매달 태형으로 고통을 주는 방법을 강구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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