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지고 싸운다는 게 참 힘이 듭니다
https://youtu.be/2-PVdkgicjE?si=0j4lI6pBVoW55tsy
보배드림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잠 못 드는 새벽 , 찬양 '십자가의 전달자'를 들으며 문득 가슴이 무거워 몇 자 적어봅니다.
주변에서는 제게 "왜 사서 고생을 하냐", "적당히 권고사직 받고 다른 회사로 가버리지 왜 그러냐"고들 합니다.
하지만 제가 개인의 실속이나 '돈'이 목적이었다면, 사측이 권고사직 던졌을 때 진작 받아들이고 다른 회사로 옮겨 갔을 겁니다. 버스 운전대 잡을 곳이 없어서 이러고 있겠습니까.
조합원의 생존권을 사측에 팔아넘긴 어용 노조, 그리고 근로자 기본 안전교육조차 시키지 않다 과태료 처분을 맞은 사측.
누군가는 십자가를 지고 고생을 사서 해야만 이 썩은 현장이 바뀌고 젊은 후배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기에, 저는 타협 대신 홀로 외로운 싸움을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혼자 다 견뎌내려니, 솔직히 새벽녘에는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지고 지치는 게 사실입니다.
보배 회원 여러분,
사욕 없이 현장의 정의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싸우는 이 길이 정말 미련하고 불쌍해 보이십니까?
아니면 끝까지 버텨서 판을 바꿔야 하는 게 맞겠습니까?
새벽에 마음이 참 답답하고 힘들어서 물어봅니다.
따뜻한 조언이나 응원 한 줄 남겨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다들 안전운전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