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비직장에서 시말서 쓰고 왔습니다 ㅋㅋ
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다름이 아니라 제가 첫 경비(보안) 직장에 입사해서 일한 지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오늘 인생 첫 시말서(?)를 작성하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ㅋㅋ
그런데 솔직히 하나도 안 두렵고 무섭지가 않네요.
첫째, 제가 나이가 젊고 아픈 데도 없어서 갈 곳이 정말 많더라고요.
둘째, 제가 사는 곳이 서울이다 보니까 마음만 먹으면 근무지 골라서 갈 수 있는 데가 널렸습니다.
차라리 "나를 자를 테면 잘라봐라"라는 마인드입니다 ㅎㅎ
시말서 쓰게 된 사연이 좀 황당한데요.
제가 순찰도 진짜 열심히, 요령 안 피우고 잘 돌고 있거든요? 그런데 팀장이 순찰을 잘 돌고 있는지 의심하더니,엘리베이터 홀 자동문을 열어놨다고 시말서를 쓰라는 겁니다. ㅋㅋ

거기가 사람들이 엘리베이터 타러 진짜 자주 오가는 곳이라, 문을 열어두는 게 동선상 훨씬 편하고 좋습니다. 그런데 팀장은 무조건 닫아두는 게 좋다고 우기네요 ㅋㅋ
물론 팀장 말대로 안한 건 제 잘못이 맞아요. 근데 겨우 저딴 일로 다짜고짜 시말서 쓰라고 하니..ㅋㅋ
이제야 알겠어요. 이 사람은 내 편이 아니구나.
(참고로 사진은 예시 사진이고 제가 근무하는 곳은 아닙니다!)보시면 아시겠지만, 엘리베이터를 타려면 저 자동문을 통과해야 하는 구조예요.
이걸 매번 닫아두면 사람들이 오갈 때마다 문이 열리고 닫히는 게 무한 반복되잖아요? 안 그래도 문이 빨리 닳아서 고장 나기 십상입니다. 제가 실제로 엘리베이터 수리기사분한테 직접 물어보고 확인한 사실이거든요. 시설 관리 측면에서 열어두는 게 맞는 상황인데도 무조건 닫으라니 참 답답합니다.
어차피 이직할 곳은 많고 내 몸은 소중하니까, 오늘 시말서는 그냥 시원하게 한 장 써주고 당당하게 일하려구요!
회원님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어요!